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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이상의 비밀을 지키는 결사대라도 되나? 프리 메덕희는 덧글 0 | 조회 31 | 2021-04-18 22:11:19
서동연  
“당신들 이상의 비밀을 지키는 결사대라도 되나? 프리 메덕희는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 이곳 어딘가에 노트북을 숨겨야 했다.옆이 있던 할아버지가 시커멓게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며 말했다. 왠지 심상치 않았다.그들의 자료를 검토한 일제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우리 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흘러들어온 기의 중심점을 찾은 것이다.덕희는 불빛과 함께 드러난 광경에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덕희앞에 드러난 것은 처참하게 살해당한 하광룡의 시신이었다. 그는 손목을 포박당한 채 천장에묶여 있었고 그의 몸 전체는 해부를 당한 듯 비참하게 파헤쳐져 있었다. 온전하게 남아 있는 부분이 유일하게 얼굴이었는데 고통으로 일그러진 채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발 밑에는 찢겨진 고문서들이 화장을 기다리듯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고 그가 흘린 피로 붉은 카펫처럼 변해 있었다. 덕희는 하광룡이 응시하는 곳을 바라보았다. 커더란 거울이 있었다. 하광룡은 도륙질을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죽기 전까지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빌어먹을! 우선 노트북을 어딘가 숨겨야겠어.”그런데 내 손에 잡히는 것은 수통이 아니었어. 그것은 누군가의 손이었어. 나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것은 반지를 낀채 내 허리춤을 잡고 죽었던 여준환 중사의 잘린 손이었어 그는 죽는 순간에도 내가 자신의 부탁을 잊을 줄 알고 있었던 거지.웅덩이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수십 구의 시체들이 떠 있었다. 시체 중에는 한복의 일부로 보이는 헝겊 조각을 입고 있는 것들도 있었다.피로도 느껴지지 않았다. 비밀을 해독했다는 희열과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음모에 대한 두려움이 피로의 여지를 남겨주지 않았다.사진이 붙은 벽 아래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여러 종류의 카메라와 렌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 반대편 구석에는 작은 암실이 설치되어 있었고 작은 군용 간이침대가 그 옆에 놓여 있었다.이상의 고통에 이르는 죽음을 설명하기에는 금괴 창고는 뭔가가 부족했다.리며 그런 장소를 생각하고 있었다.문
골목은 대로에 비해 상당히 한산했다.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질 않았다. 작은 골동품점들이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지만 가게를 찾는 손님은 드물었다.“그렇다면 시인 이상에 관한 가설도 모두 거짓이었군요?”‘여기는!’그때였어. 밝은 달빛을 배경으로 한 개의 포탄이 벙커를 향해 정면으로 날아오고 있는 것이 분명이 보였어.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른채 그냥 멍하니 그걸 바라보기만 했지. 순식간의 일이었어. 그 때 옆에 있던 여준환 중사가 나를 덮쳐 쓰러뜨렸지. 나는 의식을 잃고 한참을 쓰러져 있었어. 포탄이 우리 벙커에 명중했던 거야.“혹시 존함이 서 자 성 자 인 자 아니십니까?”덕희는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기대었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덕희의 얼굴을 때리고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찬물로 샤워“금괴 창고가 아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어쩌면 바다와 하늘의 고요함을 그 작은 A4지가 유지하고 있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바다와 하늘은 A4지의 명령에 복종하는 양 고개를 숙이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지. 그것은 너무도 완벽한 존재감이었어.양말을 거세한다. 언어의 표의적인 의미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양말은 맨발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인공의 것 추운 겨울 양말을 벗고 맨발로 신에게 기도하는 이의 마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 여인, 신의 어머니의 이름을 기억하라.“덕희야 이리로 와 봐!”저 멀리서 녀석의 웃음소리가 들렸다.“어제 제 앞으로 누군가 이 잡지와 필름 한 컷을 보냈어요. 저는 어떤 살인 사건을 맡고 있었는데 바로 여기 이 사람이 피살자에요.”@p 32건우가 소리쳤다.@p 206“글쎄요. 아마도 사회부?”“식사하러 온 게 아니에요. 뭘 좀 물어 볼까 하고” 기관 장치가 있다. 12시에 꺼져 가는 빛을 맞추어라.건우는 계속해서 천천히 수면 위를 나아갔다. 걸을 때마다 발 끝에 물결 파장이 일어났으나 가라앉지는 않았다. 신기한 일이었다.덕희는 주머니에서 마지막 한 대 남은 담배를 노인에게 권했다. 젊은이들은 장비를 둘러메고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마을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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